래퍼 씨잼이 집행유예 기간 중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 14일 한 매체는 씨잼이 지난달 19일 서울 이태원 모처에서 최대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며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씨잼 측 변호인은 "씨잼이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고자 했으나 상대방이 수천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요구해 불가피하게 법적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다른 한 매체는 씨잼을 상해 및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한 A씨 측이 씨잼에게 전치 4주의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씨 측 변호인은 "씨잼은 사건 직후부터 폭행을 인정했고, 지속적으로 합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상반된 양측 입장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씨잼 소속사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측 관계자는 취재진의 연락에 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의 행보 만을 보이는 중이다.
한편 씨잼은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출소 이후 씨잼은 래퍼 챙스타의 신곡 '스펌맨'에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올해 2일 SNS를 통해 "올해 앨범 세개 낸다. 감옥만 안가면"이라는 글로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