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많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257만을 돌파했다.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 방문객수가 전년과 비교해 25% 이상 늘어난 257만521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방문객 수는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설치된 계수기로 파악한 것이다.
방문객 가운데는 외국인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된 감천문화마을 지도 중 78%인 22만장 가량이 단체 관광을 온 외국인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하구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감안하면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외국인 수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OCN의 ‘라이프 온 마스’ 등 각종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의 배경에 지속적으로 등장한 것도 방문객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 단위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2015~2020년 6년 연속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계단식 파스텔 색상의 집들과 아기자기한 골목, 이색적 예술조형물 등이 어우러진 이국적이고 멋진 경관 덕분이다. 여기에 지난해 새로 내놓은 ‘감천달빛도너츠’ 등 해마다 새로운 관광자원을 추가해 부산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았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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