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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돌아온 박용우…본격 하드캐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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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돌아온 박용우…본격 하드캐리 시작

입력
2019.01.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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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제공
OCN 제공

‘프리스트’ 박용우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재등장했다.

박용우는 극중 구마 단체 634 레지아의 리더이자 베테랑 구마 사제인 ‘문기선’ 역을 맡아, 오수민(연우진)의 악몽이 끝난 이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드라마 13, 14회에서 기선은 악령과의 싸움을 피하지 않는 결연한 자세부터 수민과의 애틋한 사제 케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선의 냉철한 상황 판단력과 리더십, 그리고 각 부마자에게 적합한 구마 작전을 설계하는 브레인다운 면모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빛났다.

먼저 기선은 수민이 무의식 세계에서 본 것들이 그대로 미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추론했다. 수민이 꿈과 같은 패턴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고 불안해하자, 기선은 가위바위보를 예를 들며 “꿈에서 본 걸 무시하면 무시하는 대로, 믿으면 믿는 대로 악마의 대응이 달라질 것”이라 수민을 독려했다. 이어 가위바위보에서 지지 않는 필승의 방법이라며 “상대방 패를 보고 조금만 늦게 내면 된다”라는 조언으로 재치를 드러냈다.

또한 기선은 부마자 김준호(지일주)의 계략으로 634 레지아가 경찰에 잡힐 위기에 처하자 빠른 판단으로 수민을 먼저 내보냈고, 이후 수민이 홀로 준호를 구마하려고 할 때 극적으로 나타나 카리스마 넘치게 악령과 맞서 싸웠다. 하지만 기선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령이 나전향상을 파괴해버렸고, 기선은 망연자실해하면서도 수민을 격려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

박용우는 ‘프리스트’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한편,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색다른 사제 캐릭터를 구축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반전과 함께 ‘프리스트’의 무게중심이 되어 명불허전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이에 남은 에피소드 동안 634레지아의 리더인 문기선이 어떻게 팀을 이끌며 악마와의 싸움을 계속해나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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