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강호동이 깜짝 등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강호동이 힌트 요정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힌트 요정으로 등장한 강호동은 운동을 하는 콘셉트로 전화를 받아 운동을 하는 듯 시종일관 헉헉대는 모습을 유지해 정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강호동의 장난이었고, 뜬금없이 이승기를 외친 강호동은 “승기 너~ 형없이 살 수 있어?”라며 이승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기는 “형 없이 한 5년 째 살고 있어요”라고 단칼 대답을 했고, 강호동은 “근데 요즘 방송은 솔직한 게 트렌드잖아. 내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 질문해도 되나? 방송에서 이런 거 질문하면 안되나? 얼마 전에 이순재 선생님 야동 연기 펼치는 거 있잖아. 그거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그런데 얼마 전에 1주년 특집했더라? 그게 너무 궁금한게”라며 구구절절 운을 띄웠다.
이어 강호동은 “인간적으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다. 손예진 씨 실제로 보니까 어떻드노?”라고 본론을 꺼냈고, “내가 승기를 잘 알잖아. 내가 승기한테 그런 표정을 본 적이 없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네 노래 가사처럼 네 여자 같더나?”라고 이승기를 놀렸고, 이승기는 “형님 왜 여기서 ‘연애편지’를 하고 계세요”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승기의 반응에 강호동은 “내가 실수한 거제? 문득 지금 생각이 나네”라며 웃었고, 강호동을 섭외하려는 이승기에게 “내가 사부 콘셉트로? 그럴 거면 내가 제자로 찾아가고 싶다. 겸손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에요. 승기야 나는 겸손한 게 아니고 청출어람이라 했나. 내가 사부로 모시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그럼 제자로 한 번 나오세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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