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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3월에 스텔스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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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3월에 스텔스기 보유

입력
2019.01.13 15:12
수정
2019.01.13 18:3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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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35A 2대 미국서 인수… 4~5월 배치 

공군의 F-35A 1호기가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록히드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 열린 출고행사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공군의 F-35A 1호기가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록히드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 열린 출고행사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3월 말 국내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군은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쯤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이 지난해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F-35A 6대 중 2대가 3월 말 한국에 도착한다. 앞서 정부는 2014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 4,000억원을 투입, F-35A 전투기 40대를 2021년까지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중 지난해 출고된 6대는 한미 정부의 수락검사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미국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측 공군에 인도됐다.

공군의 첫 F-35A 2대는 미국 본토에서 출발, 하와이ㆍ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다. 운반 책임이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에 있어, 미국 전투기 조종사가 미 공군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가져오게 된다. 한국 도착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쯤 실전 배치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후로도 거의 매달 2대가량의 F-35A가 한국에 도착, 올해 10여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스텔스기 도입 사업은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 정세 변화를 감안, 전력화 행사 개최 유무는 군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말 F-35A 1호기가 미국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출고됐을 당시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반민족적 범죄 행위”라고 비난하며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력화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093㎞를 자랑하며, 공대공미사일, 합동직격탄, 소구경 정밀유도폭탄 등으로 무장한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데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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