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 비디오가 6개월 28일만에 6억 뷰를 돌파해 K팝 그룹 최단 기록을 다시 썼다.
‘뚜두뚜두’ 뮤직 비디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6억 뷰를 기록,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축전을 공개했다.
종전 기록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무려 9개월 가까이 앞당기고 그룹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에 6억 뷰를 돌파하는 위엄을 자랑했다.
그동안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모두 바꿨다. 2억 뷰 돌파 시점부터는 남녀 그룹을 통틀어 신기록 행진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가운데 3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뚜두뚜두’를 포함해 4억 뷰를 돌파한 ‘마지막처럼’, ‘붐바야’와 3억 뷰를 돌파한 ‘불장난’, ‘휘파람’까지 ‘3억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만 5편을 보유하고 있다.
또 블랙핑크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단 기록으로 1억 뷰를 돌파한 제니의 ‘SOLO’를 포함해,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7편의 뮤직비디오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뚜두뚜두’, ‘마지막처럼’ 그리고 ‘붐바야’는 K팝 사상 이례적으로 안무 영상까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블랙핑크의 안무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러한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미국에서 먼저 알아봤다. 블랙핑크는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최근에는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서 공연한다는 소식과 함께 전세계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블랙핑크’는 아시아, 북미주, 유럽, 호주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데뷔 첫 월드 투어를 대규모로 펼치며 글로벌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간다.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블랙핑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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