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과 에디킴이 tvN 드라마 OST를 불렀다.
먼저 박재정은 11일 정오 발매되는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의 세 번째 OST ‘드림(Dream)’에 참여했다. '드림'은 극중 유백(김지석 분)과 깡순(전소민 분)의 애절한 속마음을 박재정의 담담한 목소리로 그려낸 곡이다. 지난 4일 방영된 8회 엔딩 중 깡순이 아픈 유백을 간호하는 장면에 삽입돼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OST는 잔잔하면서도 락 성향이 가미되어 있어, 그 동안 박재정이 선보여왔던 음악과는 또 다른 색깔의 곡이 될 예정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하는 박재정의 파워풀한 보컬을 비롯해 그의 목소리로 그려내는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재정의 음색이 드라마에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전망.
한편 ‘톱스타 유백이’는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김지석 분)이 슬로 라이프의 섬 처녀 깡순(전소민 분)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그런가 하면 에디킴은 13일 오후 6시 공개되는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여섯 번째 OST '우린 어쩌면'을 가창했다. ‘우린 어쩌면’은 드라마의 긴박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함께 펼쳐지는 극중 진우(현빈 분)와 희주(박신혜 분)의 마법 같은 로맨스를 포스트 브릿팝의 서정으로 들려주는 곡이다.
‘어쩜 우린 만난 적은 없었나요?’라는 기시감 가득한 가사가 기타와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감성적인 선율과 만나 꿈꾸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에디킴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져 마법 같은 운명이 이끄는 사랑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에디킴이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을 통해 ‘OST 장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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