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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에 첫 ‘반려견 놀이터’ 조성… “주민 찬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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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에 첫 ‘반려견 놀이터’ 조성… “주민 찬성 높아”

입력
2019.0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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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용 케이크를 맛보고 있는 똘복이. 유행사 제공
반려견용 케이크를 맛보고 있는 똘복이. 유행사 제공

경기 구리에 첫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다.

구리시는 수택동 장자호수공원 내 1,500㎡ 부지에 1억5,000만원을 들여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조성할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 공간을 따로 만들고, 훈련시설과 쉼터, 관리동 등이 들어선다.

시는 그 동안 견주와 반려견들이 주민과의 마찰 없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전용 놀이터를 추진해왔다. 구리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모두 4,951마리다.

최근 반려견 놀이터 사업이 속도를 내는 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시는 ‘주민 의견을 들어보라’는 안승남 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10월1일~11월14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1,137명에게 찬ㆍ반 의견을 물었다. 설문 결과 찬성의견 58.2%(662명)이 반대(39.4%ㆍ448명)보다 높게 나왔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부지 매입 등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설문 결과 반려견 놀이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주민들이 놀이터 조성 뒤 반려견들이 짖는 소리와 대ㆍ소변 냄새로 피해를 볼까 우려한 것이다.

이에 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 뒤 밤 시간에는 운영을 제한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진행, 냄새 문제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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