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제주지역 버스정보 시스템에 기존 한국어와 영어 외에 일본어, 중국어 등이 추가돼 4개 국어로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도내 전체 버스정류장에 대한 외국어 번역 및 검수 과정을 진행했고, 이달부터는 최종적으로 버스정보 안내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어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다음달부터는 도내 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총 904대의 버스정보안내기 중 터치형 LCD 버스정보안내기 758대에서 4개 국어 외국어 버스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버스 내에 설치된 소형 승객용 안내기를 통해서도 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버스가 운행 중 도내 주요 관광지 정류소 도착 직전에도 해당 정류장 정보를 4개 국어로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외국어 서비스 외에도 앞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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