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지난해 17만 여명의 시민이 방문해 안전체험을 실시하는 등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추진한 ‘LET'S GO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이어, 올해는 타임테이블 개선, 지하철 체험장 스크린도어 설치 등 ‘전국민 MUST GO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추진해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10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체험객은 17만6,070명으로 2017년 17만4,904명보다 0.7% 증가했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답변도 96.5%로 전년의 96%보다 향상되었다. 지난해 선언한 ‘LET'S GO 시민안전테마파크’에 따라 추진한 청소년 미래소방관 체험 등 고객맞춤형 체험이 호응을 얻은 덕이다.
올해는 ‘전국민 MUST GO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추진한다. 타임테이블 개선과 지하철 체험장 스크린도어 설치, 휴게공간 설치 등을 통해 체험객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체험관을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과 소방관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책임지는 시민안전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2008년 12월 개관 후, 지난해까지 155만 여명 외국인 2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연 평균 15만 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지하철안전체험과 생활안전체험, 위기대응체험 등 5개 체험 과정이 각 1시간으로 운영된다. 재난 전문가인 소방관들이 체험객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안전체험을 진행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6세부터 가능하다.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http://yeyak.daegu.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사전 예약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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