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그리즐리(Grizzly)가 그룹 인피니트의 성종과 함께 새벽 감성을 저격했다.
그리즐리는 10일 0시 방송된 EBS FM 라디오 프로그램 ‘인피니트 성종의 미드나잇 블랙’(이하 ‘미드나잇 블랙’)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벤치(Bench)’를 발표하고, 독보적인 음색으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그리즐리는 이날 방송에서도 심야시간대와 어울리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사로잡았다. 청취자들 또한 '벤치'를 듣고 "감성이 정말 좋다", "출퇴근길 내 BGM", "밤에 듣기 딱 좋다"는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드나잇 블랙’ 제작진 측은 라디오 채팅을 통해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응원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밝히며 그리즐리를 향한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을 마친 후 그리즐리는 “늦은 시간까지 방송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라디오 생방송이라 긴장도 많이 됐는데 성종 씨와 청취자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과 함께 ‘미드나잇 블랙’을 방문하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리즐리의 신곡 ‘벤치’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의 쓸쓸함을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독특한 R&B 스타일과 담담한 보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진솔한 가사가 많은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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