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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10일 취임후 처음으로 삼성 이재용 단독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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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10일 취임후 처음으로 삼성 이재용 단독 만남

입력
2019.01.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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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다고 총리실이 9일 밝혔다. 새해 들어 경제현장 방문에 방점을 찍은 이 총리가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 강화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직접 이 총리를 맞이하고 5G 네크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함께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5G 통신기술 및 반도체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신산업과 관련한 정부 지원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재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리가 4대 그룹 총수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2017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장 소통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현장의 말씀을 가까이서 듣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4일에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시민을 만났고, 지난 8일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수출업계 관계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기도 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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