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보행친화 환경사업 추진
경기도는 보행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도로ㆍ교통 환경을 만드는 ‘보행친화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보행친화(도로)환경 조성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도비 105억원 등 271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교통약자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어린이ㆍ노인 ㆍ장애인 보호구역 등 교통약자를 위한 것이다. 해당 보호구역 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유색포장, 차량속도 저감시설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앞으로 4년간 400여 곳을 대상지로 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친화(도로)환경 조성사업’은 보행자 사고위험이 높은 구도심이나 이면도로, 재래시장 주변 등의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내 10곳을 선정, 1곳당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억 원을 들여 차로 축소, 보행로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수원, 용인 등 20개 시군 231곳을 보행친화 환경으로 개선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차량중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중심의 도로ㆍ교통 환경이 되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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