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9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14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4명이 다쳤다. 김모(75)씨 등 아파트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가벼운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주민 2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김모(32)씨도 손가락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대원 66명, 장비 27대를 출동시켜 발생 24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가정집 내부가 불에 타 약 1,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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