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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해주, 대선캠프 활동한 적 없다” 확인서 공개

입력
2019.01.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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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가 19대 대선 당시 캠프 공명선거특보로 임명받은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9일 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가 19대 대선 당시 캠프 공명선거특보로 임명받은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9일 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가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캠프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공개하며 야당 공세를 반박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전 ‘조해주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공명선거특보를 임명 받은 사실이 없음’이라 명시된 당 사무총장 명의의 확인서를 공개했다. 조 후보자가 19대 대통령선거 백서에 오른 것은 행정 착오였다고 설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캠프에서 조 후보자의 어떠한 행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 때도 300만 명인가 임명장을 대거 준 적이 있는데 아는 사람 이름을 다 모아서 적어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조 후보자도 본인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백서에 이름이 올라갔는데 이런 경우에 해당되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무조건 반대하고 정쟁을 만드는 전략인 것 같은데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과거 보수정권의 전례를 들며 역공하기도 했다. 강 원내대변인이 제공한 참고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강경근 전 선관위 상임위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좌파정권 심판과 정권교체 실현을 기치로 발족한 ‘나라선진화ㆍ공작정치분쇄 국민연합’의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최윤희, 김용호 선관위 위원도 각각 공안기획검사 출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이사라는 이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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