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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제로’ 극한의 변신에 도전한 이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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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제로’ 극한의 변신에 도전한 이하늬

입력
2019.0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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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영화 ‘극한직업’ 스틸
이하늬. 영화 ‘극한직업’ 스틸

배우 이하늬가 영화 '극한직업'으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다.

이하늬는 이른바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출연하는 작품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주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2014년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 재력가 미망인 우사장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팜므파탈로 180도 변신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이하늬는 '로봇, 소리'(2015)에서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 역할을 맡아 영어 대사를 완벽 소화하며 엘리트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조작된 도시'(2017)에서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당의 조력자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같은 해 11월, 두 작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동시기에 전혀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침묵'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인기 가수 유나로 출연해 약혼자와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그의 딸과는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며 영화에 긴장감을 더했고 마동석, 이동휘와 함께 출연한 '부라더'에서는 알 수 없는 말과 돌발 행동을 일삼는 8차원 캐릭터 오로라를 연기하며 코믹하고 엉뚱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 그가 '극한직업'으로 또 한번 팔색조 매력을 과시한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이하늬는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로 알고 보면 누구보다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을 맡았다. 낮에는 밀려드는 단체 손님과 끝없는 테이블 세팅을 거뜬히 해치우는 대박 맛집 홀 매니저, 밤에는 마약범 이무배(신하균)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약반의 열혈형사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이하늬는 이병헌 감독의 말맛 가득한 대사를 차지게 구사하는 한편, 달리고 구르고 치고 받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여기에 마약반의 사고뭉치 마형사(진선규)와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발휘하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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