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가 매력적인 판타지로 새해를 연다.
우주소녀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우주 스테이(WJ ST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라라 러브(La La Love)'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우주 플리즈(WJ PLEASE?)' 앨범 타이틀곡 '부탁해'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우주소녀는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우주 스테이'는 지난 앨범에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작품이다. 압도적인 비주얼 판타지로 설명됐으며, 그 안에는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 신비해서 더 매혹적인 소녀 같은 여자, 그 사이의 묘한 감정을 담아냈다. 우주소녀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섬세한 표현 방식 역시 우주소녀의 장점을 살린 부분.
'라라 러브'는 사진을 찍듯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라라 러브' 뿐만 아니라 엑시의 자작곡 '12 어 클락(O'clock)', 다원이 만든 '우주정거장(UJUNG)'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올해로 데뷔 4년차를 맞은 만큼 우주소녀는 흥미로운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준비했다.
음악 방송 1위를 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인 만큼 연정은 "책임감이 생겼다. 더 에너지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은서 또한 "청량미와 밝은 아름다움을 압도적인 비주얼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자신했다. 음악 방송 1위 이후에도 꿈은 여전했다. 멤버들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는 후문.
이번 활동에도 '부탁해'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인 멤버 성소, 미기, 선의가 불참한다. 은서는 "부득이하게 스케줄로 인해 같이 활동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연락하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신곡을 먼저 들려줬는데 '라라 러브'의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너무 좋다고 말해줬다. 중국인 멤버들이 참여한 수록곡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비밀스런 카니발을 음악과 무대로 불러온 우주소녀의 '라라 러브'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우주소녀는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