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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황의조 “고전했던 필리핀전, 교훈 삼겠다”

입력
2019.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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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슛을 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슛을 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필리핀을 상대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한 황의조(27ㆍ감바 오사카)가 1차전을 교훈 삼아 더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 황의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상대가 수비적으로 임해 힘들었지만, 후반에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골까지 넣었다”며 “실점 없이 이긴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필리핀전을 교훈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으나 상대 밀집 수비에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맹공 속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시간이 흐르던 후반 22분 한국은 황의조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점 3을 챙겼다.

황의조는 “돌파가 좋은 (황)희찬이와 서로 도와가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며 “희찬이가 내게 공을 주면서 기회를 만들어 주기에 앞으로도 호흡을 더 맞춰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체력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황의조는 “시즌이 끝나고 1주일 뒤 울산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틈틈이 휴식도 취하고 훈련도 조절하면서 임하고 있다”며 “(체력이)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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