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러시아 SNS에 12주 아기 학대 영상 퍼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러시아 SNS에 12주 아기 학대 영상 퍼져

입력
2019.01.07 16:27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 잉구셰티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촬영된 아기 학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0초 분량 짧은 영상에는 12주 된 아기 입에 누군가 고무 젖꼭지를 물리고 뱉지 못하게 하얀색 테이프로 고정해 놓은 장면이 담겼다. 아기는 쉴 새 없이 울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지역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오면서 빠르게 퍼졌다.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히터도 없는 차가운 방에 아기가 있다”며 “아기는 폐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데도 누군가가 입에 고무 젖꼭지를 물리고 테이프로 고정해 놨다”고 고발했다.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 크라임 러시아 등에 따르면 영상이 촬영된 곳은 잉구셰티야 나즈란에 있는 병원으로 촬영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들은 “의사나 간호사가 촬영을 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지역 경찰은 아기를 학대한 사람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다행히 아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많은 러시아 네티즌들은 “공포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 러시아 네티즌(@li****)은 “아기가 울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 같다”며 “카메라로 촬영해 알리지 않았더라면 아기가 계속 고통받았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