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도시개발로 6년만에 5만명 증가…40만목표 성장정책 추진
대전 유성구는 지난 4일자로 인구가 35만 50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30만명을 넘어선 후 6년만에 35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자치구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빠르다.
유성구는 그 동안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계산동에 778세대, 8월 도룡동에 383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됐고 앞으로 내년 8월까지 덕명동(662세대), 반석동(250세대), 도룡동(239세대)에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도안호수공원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 서남부권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이들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인구가 4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구는 이에 따라 40만도시 성장을 목표로 민선 7기 동안 실질적인 주민자치 시스템을 갖추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과 인적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계시켜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 나갈 방침이다.
자치분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커뮤니티 조성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설립 △주민참여플랫폼 구성 △주민참여예산제 개선 △소규모 육아커뮤니티 지원 확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관내 대덕특구내 기관과 카이스트, 충남대 등 대학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스타트업 타운 조성,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 등 4차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시발전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신흥도서관, 유성종합스포츠센터 등 자체 대형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급격한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도시기반시설을 강화하고 주민권한을 확대해 주민 중심의 선순환 자치분권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대덕특구와 관내 대학들의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최대한 융합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유성을 한국의 미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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