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신은수가 '기방도령'(가제)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기방도령'은 남존여비 관념으로 여인들이 억압받던 옛 시절, 조선 최초로 남자 기생이 되어 여인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귀여운 사랑꾼 허색과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꽃처럼 화사한 여인 해원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도련님 허색 역에 이준호가 캐스팅됐으며, 정소민이 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신은수는 이준호가 얹혀사는 곳이자 난설(예지원)이 운영하는 유수 깊은 기생집 연풍각에서 지내는 숙정으로 분한다. 숙정은 이준호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인물이다.
신은수는 "MBC 드라마 '배드파파'를 잘 마무리 짓고, 바로 좋은 영화에 출연하게 돼 너무 기쁘다. 2019년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사극은 처음이라 조금 걱정도 되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해 선배님들과 멋진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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