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이병헌 감독과 의리로 영화 ‘극한직업’에 우정출연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악당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과 진선규, 이하늬 등이 출연해 온몸을 불사른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앞서 신하균은 ‘바람 바람 바람’ 개봉 당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병헌 감독의 새로운 작품에 우정 출연하기로 했다”며 ‘극한직업’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신하균은 “이병헌 감독님은 당연한 연기나 호흡, 리액션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연스레 배우로서 보여주지 못한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극한직업’에서 신하균은 마약반이 미치도록 잡고 싶어하는 악당 이무배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 2대8 가르마에 손목은 물론 다섯손가락까지 문신을 한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알린다.
또한 나긋나긋한 말투부터 무자비하고 살벌한 모습까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악당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병헌 감독은 신하균에 대해 “정확한 연기를 선보이는 베테랑”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무배의 영원한 라이벌 테드창 역은 감칠맛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는 오정세가 맡았다. 일반적인 악당의 모습에서 탈피해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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