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 중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습을 대학생들이 도와주는 ‘2019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24일까지 진행되는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는 군부사관과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 자녀 466명을 포함해 전국 읍ㆍ면ㆍ도서 지역 767개 중학교 학생 1,495명이 참가한다. 경남 통영시 한산도의 한산중학교 1학년 전교생 3명도 모두 캠프에 왔다.
중학생들은 대학 기숙사에서 대학생 멘토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중학생 10명과 대학생 3명이 소규모로 반을 이뤄 수업을 진행하고, 진로 특강과 음악회 등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대학생 멘토 513명은 7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클래스에는 8년간 중학생 7만4,000여명과 대학생 약 2만명이 참여했다. 2015년부터는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도 진행 중이다. 올해 겨울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멘토 중 47명이 드림클래스 출신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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