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 중 올해는 ‘창도(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본부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 회장은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를 제시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하기 위해 새롭게 7대 전략과제도 수립했다. 7대 과제는 △원 신한(One Shinhan) 가치창출 확대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 문화 확장이다.
조 회장은 “‘원 신한’은 그룹사의 단순한 합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라며 “올해가 ‘원 신한’이 그룹에 정착되고 그 가치가 발현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