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설을 맞아 축산물 위해 사고를 예방하고 부정ㆍ불량 축산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부정축산물 유통감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22개 시ㆍ군 축산물 영업장 4,237곳 가운데 480곳을 사전 선정했다.
점검 대상은 최근 미점검 업체와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업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식육 운반업체,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체, 매출 상위 업체 및 대형마트 등이다.
작업장 시설 기준 및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비롯해 고의적 중량 미달 제품 생산 및 유통,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식용란 수집판매업자의 부적합 계란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판매 목적 처리ㆍ포장ㆍ사용ㆍ보관, 축산물 운반과정의 위생적 취급 및 냉장ㆍ냉동 기준 준수, 성수기 임시 채용 직원의 건강진단, 전통시장 내 닭고기 판매업체 부정 유통ㆍ취급 등에 대해서도 살핀다.
도는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계도를 실시하고, 축산물의 안전과 직결된 적발 사항은 영업정지, 과태료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물 최대 소비시기인 설 성수기에 실시하는 만큼, 철저히 시행해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영업자들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식품이 생산ㆍ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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