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78·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두 번째 하원의장에 오르던 날 그의 9살 손녀가 진짜 주인공이 됐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폴짝 뛰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펠로시 의장의 손녀 벨라 코프먼(9)이 모두의 시선을 독차지했다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진행된 하원의장 호명투표에서 벨라는 펠로시에게 표가 모이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나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뼉을 쳐 이목을 끌었다.
펠로시가 직접 투표할 차례가 되자 그는 손녀딸의 손을 잡고 일어났고, 이에 벨라는 할머니의 이름을 외치며 폴짝폴짝 뛰었다.
벨라의 귀여운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가며 관심을 모았다.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의 데이비드 맥 부국장은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낸시 펠로시에게 투표하는 걸 보고 이 소녀(벨라)가 몹시 신났던 모양"이라며 벨라의 영상을 공유했다.
ABC뉴스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펠로시가 차기 하원의장으로 뽑힐 때 그의 손녀가 할머니의 손을 잡고 폴짝폴짝 뛰었다"고 언급하며 해당 영상을 올렸다.
케이트 워드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펠로시와 벨라가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오늘 우리 모두를 대신해준 벨라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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