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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봉사는 꾸준함이 중요” 하이트 신입사원 첫 공식활동은 봉사

입력
2019.01.06 19: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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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지난달 6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 낭주골 일대에서 국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인규(왼쪽에서 두번째) 하이트진로 사장과 마재윤(왼쪽 첫번째) 전북소방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6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 낭주골 일대에서 국민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인규(왼쪽에서 두번째) 하이트진로 사장과 마재윤(왼쪽 첫번째) 전북소방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울지역아동센터에 산타 모자를 쓰고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 도구와 선물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찾아왔다. 센터를 방문한 이들은 하이트진로 임직원 봉사자들이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대청소를 하고 센터 곳곳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다. 또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하이트진로 정보기술팀 최근수 차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았고, 크리스마스를 맞는 아이들의 웃음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말했다.

오는 2024년 창립 100년 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를 모토로 내걸고 임직원들과 사회공헌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700세대에 생수 1만4,000병과 6,000병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지원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700세대에 생수 1만4,000병과 6,000병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지원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2013년부터 매년 여름 폭염에 시달리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빵,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해온 행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6월에도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주민 700세대에 생수 1만 4,000여 병을 직접 전달했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저소득층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부모, 조손가정,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운동화를 선물 포장하고, 손편지를 적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포장한 선물, 카네이션 꽃장식, 다과 등은 선유지역아동센터, 우면종합사회복지관 등 13개 기관의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ㆍ독거노인 등 총 3,300여 명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7번째 나눔바자회를 열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이 행사를 위해 4,000점의 물건을 기증했으며, 행사를 통해 모은 2,000여만원의 기금은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됐다.

국민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방모를 쓴 두꺼비 캐릭터와 소방차 길 터주기 문구가 새겨진 참이슬 제품 총 300만병을 생산해 전국에 유통했다. 지난달 6일에는 전북 전주시 서신동 낭주골 일대 상가 140여 곳과 독거 노인 300여명에게 소화기와 누전차단기, 화재경보 감지기 등 화재 안전 장비를 제공하고 사용법 교육도 실시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등 임직원과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 등이 어깨띠를 두르고 업소와 상가에 화재 예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지역을 돌며 행진을 벌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주에서 시작한 국민안전캠페인을 매년 상, 하반기 정기 행사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하이트진로 공채 신입사원들이 첫 공식활동으로 부산역 인근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역과 업소 주변 골목 상권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거리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지난해 6월 하이트진로 공채 신입사원들이 첫 공식활동으로 부산역 인근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역과 업소 주변 골목 상권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거리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나눔, 상생의 가치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8년 공채 신입사원들의 첫 공식 활동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정했다. 하이트진로 신입 직원들은 부산역과 업소 주변 골목 상권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거리 정화활동을 벌였다. 또 부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안창마을 독거노인 50세대를 방문, 여름용 이불과 생수, 화분 등 물품을 전달했고, 충북 청주시 행복의집 소망노인요양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벌였다.

청주공장 공무팀의 이헌국 사원은 “입사 전까지만 해도 취업 준비로 바빠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며 “하이트진로의 일원으로서 임하는 첫 활동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외식업ㆍ자영업 종사자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장학생 선발은 2013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세 외식업 종사자와 자영업자들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장학생에게는 하이트진로 직원과 자문위원을 통한 진로지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성적, 소득, 봉사활동 등 기준에 따라 11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에겐 최대 4년간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 체계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시민으로 다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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