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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세먼지연구소’ 신설…“사회적 난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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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세먼지연구소’ 신설…“사회적 난제 해결하겠다”

입력
2019.0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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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11월말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11월말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세먼지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한다. 삼성전자의 연구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내에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장으로는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미세먼지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연구 역량을 투입한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생성 원인부터 측정ㆍ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종합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미세먼지 연구의 기초가 되는 저가ㆍ고정밀ㆍ초소형 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 기술, 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외부 역량도 활용해 화학 물리 생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종합기술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한다.

황성우 부원장은 “이번 미세먼지연구소 설립으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DS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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