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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난 괜찮을 거야" 루나, '운다고' 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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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난 괜찮을 거야" 루나, '운다고' 달라지는 것들

입력
2019.01.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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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운다고’ 뮤직비디오 캡처
루나 ‘운다고’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루나가 일기장 같은 노랫말로 많은 이들을 위로했다.

에프엑스 루나는 3일 정오 솔로 디지털 싱글 '운다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 '그런 밤' 이후 9개월 만에 만난 루나의 반가운 신곡이자 자작곡이다. '그런 밤'으로는 음악 방송 출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은 만큼 루나는 이번 '운다고'를 통해 더 많은 리스너들과 만나면서 힐링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데 말야'라는 뜻을 지닌 '이븐 소(Even So)'가 부제로 쓰인 '운다고'는 삶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만한 희망의 메시지에 대한 노래다. 루나는 따뜻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R&B 팝 장르에 자신이 쓴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감되는 가사를 얹었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루나의 편안한 진심이 잘 느껴진다.

노래에서 루나는 "운다고 달라질 리 없겠지만 실컷 울어버리고 싶어요. 애써 참을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보단 나아질 수 있어요.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오늘따라 눈물이 무거워요"라는 눈물의 의미를 새삼 강조했다. 지금 눈물이 필요한 건 누군가의 수근거림이나, 그럼에도 다른 누굴 탓할 자신이 없는 내 마음가짐 탓이다.

그래도 루나는 "잠시 내버려 둬요. 난 괜찮을 거야. 잠시 기다려줘요. 혼자 있고 싶은 내 마음인 걸"이라며 나름의 해결책을 찾았다. 그 원동력도 '운다고'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나는 "저기 저 보이는 고장 난 시계도 멈추지 않기를 바라 애쓰고 있는 걸. 나아가기 위해, 나처럼"이라는 비유를 통해 눈물의 진짜 의미를 밝혔다.

또 한번의 새해가 찾아왔고, 누군가는 작심삼일도 마친 시점이다. 루나는 자신 역시 겪고 있는 고충을 진심 어린 노래로 표현하며 희망을 전파했다.

우아함과 세련미를 살린 퍼포먼스는 이날부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루나는 이날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운다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이날 오후 9시에는 잇라이브 '뮤기박스'에 출연해 직접 만들고 부른 신곡에 대한 보다 많은 이야기를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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