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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 아메리카 대륙을 위한 라인업 개량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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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 아메리카 대륙을 위한 라인업 개량에 박차

입력
2019.01.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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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레인저를 데뷔시키며 북미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포드가 레인저를 데뷔시키며 북미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포드와 GM이 컴팩트 SUV와 소형 트럭으로 미국의 젊은 소비층을 노린다.

최근 포드 미국을 비롯한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쿠페, 세단 등과 같은 일반적인 승용 모델에 대한 비중을 대대적으로 낮추고, 크로스오버 분야 및 픽업 트럭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2019년 3월, 토러스와 피에스타의 생산을 중단하고 오는 2020년에는 퓨전까지도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대신 이러한 부분을 크로스오버 및 픽업트럭의 집중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실제 포드는 이러한 발표 이후, 컴팩트 픽업 모델인 '레인저'의 복귀 소식을 전하고 시장에서도 새롭게 돌아오는 '포드 레인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단종된' 포커스와 달리 '포커스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모델인 '포커스 액티브'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포드의 전략은 현재까지는 좋은 결과, 과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GM도 비슷한 모습이다.

GM은 최근 브랜드 전반에 걸쳐 크로스오버 및 SUV 부분에 투자를 거침 없이 이어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전체적인 생산 물량을 줄이고, 또 보다 슬림한 경영구조를 위해 다양한 절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신규 모델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로는 신형 이쿼녹스, 트레버스는 물론이고 콜로라도 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소형 차량들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크로스오버 모델들 또한 연이어 개발,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와 럭셔리 디비전인 뷰익과 캐딜락에서도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델을 연이어 개발, 투입하여 젊은 소비층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다만 GM은 일반 승용을 모두 포기하려는 포드와 달리 '세단, 해치백' 그리고 쿠페 모델 또한 꾸준히 개발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남미 시장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

남미 시장은 전체적인 형태에서 북미 시장과 유사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실제 북미 시장과 같이 픽업 및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도로의 상황이나 운영, 유지 등의 이유로 인해 비교적 작은 차체의 차량을 선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에 맞춰 포드는 포커스와 포커스 액티브를 기반으로 하는 컴팩트 유니바디 픽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차체와 적재함이 하나로 제작디는 유니바디 픽업은 호주와 남미 등에서 많은 사람을 받는 스타일이며, 기존의 픽업 대비 작은 차체와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에 대응해 GM 또한 유니바디 타입의 픽업 모델을 새롭게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남미 시장을 담당하던 쉐보레 몬타나의 뒤를 잇는 모델로서 쉐보레 크루즈에 사용된 1.4L 터보 엔진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몬타나 대비 더욱 큰 체격과 공간으로 승차감 부분에서도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두 브랜드는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얻게 될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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