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를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가 30만 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10만 달러,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의 성금을 마련해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와 해저 산사태로 인근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해 426명이 숨졌다. 7,202명이 다쳤고,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자바섬 반텐주(州) 판데글랑ㆍ안야르 지역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와의 거리가 40∼120㎞에 불과하다. 때문에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긴급구호팀을 가동, 물품 전달과 피해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3만 달러와 50만 달러의 성금을 냈다. 9월엔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시 저개발지역에 10채의 주택을 지어 기부하기도 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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