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아인 오방간다’ 유아인이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1 지식 버라이어티쇼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아인과 도올 김용옥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취재진으로부터 “일각에서는 ‘허세가 있다’고 바라보기도 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편견을 깰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아인은 “그다지 편견을 깨고자 하는 의지는 없다”며 미소를 지은 뒤 “글이나 제가 맡았던 배역 등 파편적인 이미지들로 저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보다 폭넓은 모습을 가진 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몫을 감당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 땅의 한 국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유아인은 “그동안 유아인이라는 사람에 대해 가지고 계셨던 피상적인 이미지가 편견이라면 편견일 수 있지만 있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다 다양한 면면을 통해서 (저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가져가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하며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고 세대를 뛰어넘으며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오후 8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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