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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의 겸허함이 절실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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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의 겸허함이 절실한 시대”

입력
2019.01.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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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최평규 회장 신년사서 강조

“해답 찾아 생각 즉시 행동해야”

S&T그룹 최평규 회장.
S&T그룹 최평규 회장.

“성장을 위한 구상(構想)보다 유비무환의 겸허함이 더욱 절실해지는 시대상황이 안타깝다.”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3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는 기업경영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구도, 열강들의 경제전쟁, 국내 정치경제 환경들로 인해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존속은 운명임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창업 40년을 맞는 S&T그룹의 40년 운명은 담대한 도전과 위기관리의 역사”라면서 “한편으로는 생존과 도태를 넘나드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잘 버텨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지금까지 외형이나 성장에 현혹되지 않고 착실하게 위기를 대비해 왔다”면서 “S&T는 변화에 능동적인 체질과 뼈대가 강건한 기업을 지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단기간은 비관적으로 현상을 바라보면 문제가 보이고, 이를 세대가 공감하는 소통방식으로 용기 있게 부딪치면서 해답을 찾아 ‘생각 즉시 행동’하라는 것이 근원적 변화(Deep Change)의 핵심”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의 화두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위기극복을 위한 자기희생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도 하지 않으면 내가 한다’는 ‘자기희생’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혁신의 모태이자, S&T 100년 역사를 이끄는 저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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