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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폭발한 손흥민, EPL 득점ㆍ도움 랭킹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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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폭발한 손흥민, EPL 득점ㆍ도움 랭킹 톱10 진입

입력
2019.01.02 16:17
수정
2019.01.02 19: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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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일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카디프시티=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일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카디프시티=AP 연합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의 공격력은 2019년에도 불을 뿜었다. 새해 첫 경기부터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ㆍ도움 랭킹 10위 안에 들면서 리그 최고 공격자원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무사 시소코(30)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아크 뒤편에 있던 해리 케인(26)에게 공을 찔러줬고, 케인이 짧게 넘긴 공을 받은 손흥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1번째 골이자 리그 8호 골이다.

득점에 앞서 전반 12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6호(리그 5호) 도움도 기록했다. 에릭센 득점 당시엔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하프타임 이후 손흥민 도움으로 인정됐다. 득점 연결 직전의 패스를 모두 도움으로 인정하기로 한 새 EPL 규칙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전반에 몰아 터진 케인, 에릭센, 손흥민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47)를 제치고 다시 2위(승점 48)로 올라섰다.

지난 18라운드 애버턴전과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린 뒤 울버햄프턴과 20라운드에선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보탠 손흥민은 리그 득점 및 도움랭킹 모두 10위 안에 진입했다. 득점은 공동 8위, 도움은 공동 10위다. 현재 EPL에서 득점과 도움랭킹 모두 10위 안에 진입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27ㆍ리버풀ㆍ13골 7도움) 에덴 아자르(28ㆍ첼시ㆍ10골 9도움), 라힘 스털링(25ㆍ맨체스터시티ㆍ9골 6도움), 그리고 손흥민 뿐이다. 손흥민은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다. 다른 선수들보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 대단한 기록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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