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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국내 넘어 세계 1등 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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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국내 넘어 세계 1등 달성해야”

입력
2019.01.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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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명 그룹 임직원들에게 신년사 전달

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5G 글로벌 1등에 도전하자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황창규 회장은 2일 이메일을 통해 KT가 2019년 5G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뤄 1등 5G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아현동 화재사고를 조기에 복구한 것처럼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T는 5G 상용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빠른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황 회장은 KT가 보유한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전용 5G 등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엣지 클라우드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도 강조했다. 5G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보안 등 KT의 플랫폼 역량을 융합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년사 발송에 앞서 황창규 회장과 주요 임원들은 서울 광화문 KT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 마스크팩 등을 새해 응원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최초에서 최고로, 5G 압승 KT’를 주제로 신년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통신구 화재 사고를 겪은 아현지역 상인들의 “화재 때문에 많이 놀랐지만 신속하게 조치해줘 신뢰가 생겼다”, “2019년 5G 서비스도 다 같이 똘똘 뭉쳐 노력해 KT가 꼭 1등 하기 바란다” 등 메시지도 전달됐다.

황창규 회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민기업 KT에게 5G 시대를 맞아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며 “이를 위해 KT는 2019년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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