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끝내 젝스키스를 떠난다.
1일 강성훈은 자신의 공식 팬 카페 후니월드에 ‘2019년 1월 1일 강성훈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강성훈은 “예기치 못한 오해들이 거듭 일어나면서 입장을 밝히는데 한없이 조심스러웠다”는 내용으로 운을 띄운 뒤 “현재 심리적 건강 문제로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젝스키스 활동이 미뤄지는 것은 팀에 큰 폐를 끼친다고 판단해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하에 2018년 12월 31일자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강성훈은 “오랜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관련된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젝스키스 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랜 시간 동안 젝스키스로서의 강성훈을 응원해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또한 감히 앞으로의 젝스키스 멤버들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맺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해 9월 자신의 대만 팬미팅 취소 관련 논란과 팬클럽 운영자 A씨와의 열애의혹, 과일트럭 비하 발언 논란 등에 휩싸이며 지난 10월 예정됐던 젝스키스 콘서트에 불참했다. 당시 강성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확대 해석을 삼가주길 바란다. 언급할 가치가 없으며 끝까지 해결을 볼 테니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수습이 어려울 정도로 확대된 각종 논란과 연이은 구설수에 강성훈은 1997년 젝스키스 데뷔 이후 22년 만에 끝내 팀을 완전히 떠나게 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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