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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면 지역 음용 지하수 관정 28곳 수질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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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면 지역 음용 지하수 관정 28곳 수질 부적합

입력
2018.12.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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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면 지역 지하수 관정 네 곳 중 한 곳은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8개 면 지역의 주민들이 마시는 지하수 관정 118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28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조사는 먹는 물 수질기준 검사 모든 항목(46항목)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검사 결과 28곳에선 대장균군 및 망간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됐다.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정에 대해 음용수 수질기준 초과 항목에 따른 조치 요령을 안내해 음용을 자제하거나 반드시 끓여먹도록 안내했다.

수질 오염이 확인된 곳에 대해선 내년에 농어촌 생활용수 및 상수도 관로 사업을 우선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내 개인 음용 지하수 관정에 대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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