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명소로 거듭난 서울로 7017, 야경이 아름다운 부산 마린시티, 걸음마다 아찔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21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선정됐다. 대구 서문시장과 경기 광주 화담숲은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려 우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31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는 권역별로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 포함됐다.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석굴암, 공주 백제유적지, 설악산, 한라산 등 23곳은 4회 연속 100선에 선정됐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 담양 죽녹원, 남해 독일마을 등 22곳은 3회 연속 이름을 올랐다. ‘한국관광 100선’은 직전에 선정된 100곳,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2배수 예비후보를 발굴한 후 서면평가(정성·정량), 현장평가,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상세 자료를 제공하며, 영어, 일어, 중국어로도 번역해 한국의 우수 관광지로 소개한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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