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로채널’ 강호동과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의 대결이 예고됐다.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 강호동이 베트남의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을 만나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27일 ‘가로채널’ 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에서는 강호동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 모습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박항서 감독의 얼굴이 새겨진 옷, 음료 외에도 뒤통수에 박 감독의 얼굴을 새긴 사람을 만나는 등 현지 곳곳에서 ‘항서 열풍’을 몸소 느꼈다. 강호동은 “감독님을 만나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을 정도다.
마침내 박 감독을 만난 강호동은 “영광입니다”라 말하며 포옹을 했고, 박항서 역시 강호동의 양볼을 꼬집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배성재 아나운서는 박항서 감독의 ‘졸리뉴’ 별명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안 졸았다는데 왜 자꾸 졸았다고 그래”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최용수 정신 바짝 차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박항서 감독의 ‘강하대’ 현장이 그려질 예정이다.
‘강하대’는 엄지발가락 잡고 멀리 가기, 휴지 투포환, 청테이프 컬링 등 하찮아 보이는 대결 종목으로 상대와 대결하는 강호동의 채널로, 강호동은 이제껏 승리, 김동현, 헨리, 이시영, 김종국, 광희 등과 성사된 대결에서 무패 행진으로 무려 7연승을 달성했다.
과연 강호동과 박항서 감독 중 얼굴 탁본 벌칙을 받게 될 패자가 누구일 지, 박항서 감독이 강호동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지 새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가로채널’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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