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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미 셧다운…1월 2일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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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미 셧다운…1월 2일 재논의

입력
2018.1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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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5일째를 맞은 26일 국립문서보관소 앞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셧다운 5일째를 맞은 26일 국립문서보관소 앞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국경 장벽과 관련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2일 시작된 셧다운은 내년 초까지 이어지게 됐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다르면 미 상원은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개회 직후 몇 분만에 휴회했다. 상원은 내주 31일까지 휴회를 결정, 내년 1월 2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앞서 미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협상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법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비용 57억 달러가 포함 돼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으로 보수를 못 받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민주당원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다.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마약과 인신매매, 갱단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셧다운으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당원이라는 것은 알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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