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 도입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가 상품 결제 시 보증금 500원을 내고 장바구니를 요청하면 기존 대형 비닐봉투 크기의 장바구니(300 x 140 x 420mm)를 빌릴 수 있다.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 후 전국의 어느 CU 매장에서나 반납이 가능하고 보증금도 환급 받을 수 있다.

장바구니는 부직포로 제작해 비닐이나 종이 쇼핑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제품의 형태나 무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사회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