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
“수산물 질병확산 차단”
양식 수산물 등 수산생물의 질병 검사를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수산생물 질병 이동진료차량’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9년부터 ‘수산생물질병 이동진료차량’을 도입, 운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동진료차량은 현미경, 유전자 증폭장비 등 7종의 검사 장비가 설치돼 있어 수산생물의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질병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곧바로 검사할 수 있다.
연구소는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월 20개소 이상의 도내 양식장을 방문, 수산생물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동진료차량 도입으로 기존 질병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 신속 대응을 통해 수산물 질병 확산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는 2006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을 통해 도내 양식장 등 수산생물에 대한 질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한해 동안 방류수산생물 전염병검사 74건, 병성감정 3건, 뱀장어 품종검사 19건, 전염병 예찰 263건 등 총 359건의 질병검사를 진행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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