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향기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증인'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사회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한 감독이 또 한 번 감동적 스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7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증인'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정우성과 김향기의 모습을 담았다. 서로를 마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온기를 전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여기에 푸르른 나무와 따뜻한 햇살을 배경으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를 만나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더 킹' '강철비' 등에서 남성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정우성은 유력한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 순호 역을 통해 기존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적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흥행 파워는 물론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김향기는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 자폐 소녀 지우 역으로 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계획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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