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이하 블러썸)가 계약 종료 사실을 밝혔다.
26일 블러썸 측 관계자는 본지에 “손승원 배우와는 지난 10월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 계약이 종료된 상황이다. 재계약을 하지 않음에 따라 최근 손승원 배우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음주 운전 사고와 관련해 본인과 연락을 시도해 보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미계약이 종료된 만큼 음주 사고건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확인이 어렵다. 이후 공식 입장 역시 없을 것”고 전했다.
한편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206%인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손승원은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현재 경찰은 손승원이 사고 후 도주를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지만, 손승원은 이에 대해서는 부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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