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4일로 예상됐던 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의 임시개통이 안전시설 문제로 연기돼 28일쯤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북도와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로 24일 임시 개통하려고 했으나 최근 안전 점검을 가진 결과 가드레일 등 일부 보완할 부분이 있어 28일로 미뤘다. 현재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4.75㎞ 구간(저동 내수전~북면 섬목)은 임시개통을 위한 최종 마무리 공사와 점검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개통과 기념식은 내년 초쯤 열 예정이다.
울릉 일주도로는 지난 1963년 3월 울릉도 종합발전계획 일환으로 추진, 1976년 8월 공사를 시작한 뒤 2001년 엄청난 사업비가 부담되는 4.75㎞를 제외한 39.45㎞ 구간을 개통했다.
울릉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차로 15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미 개통한 일주도로 구간으로 돌아가야 해 1시간30분이나 걸린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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