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도시개발이 급격하게 진행중인 백석동과 불당동 일원의 장마철 등 강우 시 침수 피해예방을 위해 천안종합운동장에 빗물 일시 저장시설을 설치한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장마철 하천 범람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천안종합운동장에 2021년까지 244억원을 투입, 5만2,000톤 규모의 빗물 일시저장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저장시설은 집중 호우 시 빗물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치면 인근 장재천을 통해 방류하는 시설이다
저장시설은 이 지역의 급격한 도시개발과 집중호우 시 장재천의 범람 등으로 상습적인 침수피해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2015년 백석동 일원에 6만3,200㎡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 고시하고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장재천 정비사업을 연계 추진해 백석ㆍ불당동 일원이 침수위협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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