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여성 우울증 예방’에 팔을 걷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여성 우울증 치료와 인식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예 ‘리조이스(Rejoice)’라는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도 론칭했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4월부터 사회공헌 컨설팅기업 마크스폰으로부터 관련 컨설팅을 받았다. 고객의 70%가 여성이고 임직원 70%도 여성이라는 데 착안해 여성 관련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로 했다. 특히 적절한 치료에 나서지 않아 폐해가 큰 우울증에 주목했다.
또한 백화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브랜드 판매직원들 대부분이 여성이고 주력 고객층도 여성인 만큼 여성 발병률이 높은 우울증 예방에 적극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 서비스도 좋아지기 때문에 직원 대상 리조이스 카페를 열었다. 노원점과 광주점 백화점 매장 내 여성 임직원 심리상담 카페인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에 심리상담 공간을 마련,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직원들은 무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전문가에게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다.
1호점인 노원점의 경우 전담 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현재 하루 평균 상담카페 방문객 수는 약 130여 명에 달하며, 상담자 수는 일주일에 평균 약 20여 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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