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굳이 내부 보고 사실까지 시시콜콜하게 언급한 것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계속 압박하려는 제스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마스이브 보고가 있었다”며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의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하며”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 전용책상에 앉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 서류를 읽고 있다. 또 비건 특별대표와 나란히 서 있는 후커 보좌관은 다른 서류를 들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한미 워킹그룹 협의 차 최근 방한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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