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영화 'PMC: 더 벙커'에서 함께 연기한 하정우의 에너지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선균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의 장점이 굉장히 캡틴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서도 굉장히 리더 같은 느낌이 큰 친구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매력이 크다"며 "연기 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를 잘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가) 동생이지만 의지가 된다. 놀라운 것도 많다. '에너지가 어찌 이렇게 크지? 어쩜 이렇게 열심히 살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선균은 "(아내) 전혜진 씨가 예전에 정우 씨랑 같이 작업을 했었다. 교집합이 되는 지인들이 많다"며 "하정우 씨랑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해지고 싶었다. 작품을 통해 만날 때 서로 더 잘 알게 되는 거다. 그런 기대감을 가졌고, 실제로도 친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선균은 촬영이 없는 날도 현장에 자주 갔다고 고백하며 "내가 한달 후에 합류를 해야 하니까 환경을 먼저 익히고 싶었다. 정우 씨가 연기하는 걸 봐야 상상을 하고 내 것을 입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사 쳐주고 하는 게 (하정우에게) 큰 도움은 안된듯하다"며 크게 웃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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