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해외봉사단, 월드프렌즈 ICT봉사단 최우수상
충청대 해외봉사단이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4일 충청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월드프렌즈 ICT봉사단 성과 발표회’에서 이 대학 IT해외봉사단인 ‘IT-Arirang팀’이 교육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월드프렌즈 ICT봉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외 봉사단으로,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활동을 벌인다. 올해는 전국 대학의 110개 팀이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3개국에 파견돼 자원봉사를 펼쳤다. 성과 발표회는 이들 봉사단의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평가·시상하는 자리다.
충청대 IT-Arirang팀은 심완보 전자통신전공 교수를 팀장으로 이 학과 임덕규 임슬민 심효정 학생이 한 팀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베트남 하노이 탕롱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들에게 동영상편집,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등 IT관련 교육을 했다. 아울러 한글 교육, 윷놀이, 한국영화 상영, 하회탈 만들기, 서예 등 한국문화 수업도 함께 진행했다.
심 교수는 “봉사활동을 마치면 보고서를 작성하고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한다. IT-Arirang팀은 교육 내용이 다양한 점, 베트남 현지 교육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IT-Arirang 4명의 팀원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부상으로 최신 아이패드가 수여됐다.
임덕규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류와 한국IT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IT강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류문화를 알리는 데 나름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통신전공 교수·학생으로 구성된 충청대 IT해외봉사팀은 올해 베트남 파견을 포함해 지금까지 5차례 월드프렌즈ICT에 참여했다.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0년 캄보디아, 2011년 스리랑카, 2013년 우크라이나 등 대한민국 IT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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